<아티스트 웨이> 창조력을 일깨우기 위한 12주의 강의(책). 예술 분야의 일을 하지 않기에 나에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슥하고 말았는데, 해당 책을 제안한 언니가 본인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면서 일상 루틴 회복을 위해 읽고 있다고 하여, 스터디 형식으로 함께하자고 했다.
<아티스트 웨이>는 자기 내면에 갇혀있는 창조적인 힘이 마음껏 움직이도록 의식 속에 길을 터주는 일들을 12주간의 과정을 쪼개어 설명하고 있다. 평소 가로 막고 있는 의식(저자는 이를 진격명럭이라고 부른다), 강한 검열관(잠재의식의 억압력)이 드글거리는 논리적 두뇌를 외면하고, 예술적 두뇌를 깨우는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예술 활동을 하는 미술가, 소설가 등 특정 예술인 뿐만 아니라, 나를 알아가고 직시하고픈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꽤 수년간 해당 방법으로 많은 제자들을 일궈내고, 여러 나라에게 그녀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해야 되는 일은 심플하다.
1)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적는 '모닝페이지'
2) 내면의 나를 일깨우는 기분전환의 모든 활동인 '아티스트 데이트'
3) 생각이 깊어지는 여러 '과제'
4) 위의 것들을 어느정도 수행했는지 체크하는 '점검'
모닝페이지
아침에 30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의식의 흐름을 3쪽 정도 적는다. 이걸 매일하는 것이 모닝페이지다.
저자는 모닝페이지가 '창조성 회복의 실마리가 되는 도구'라고 한다. 의식의 흐름대로 비몽사몽하게 글을 적다보면, 어제의 일을 회고하거나, 미래를 구상하거나, 소설을 쓰거나 시를 쓰거나 여튼 무엇이든 일단 흐름대로 적어간다. 이때 수정해서도, 다시 읽어서도 안 된다. 검열하지 않고 자유롭게 쭉쭉 써나가는 것이다.
효과 : 모닝페이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이를 통해 우리는 문제와 관심사를 알 수 있다. 일단 써보자.
아티스트 데이트
간단히 말해 기분 전환이다. 산책을 하든, 전시회를 가든, 음악을 감상하든 오롯이 나혼자 내면의 나와의 데이트를 하면서 나의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영양을 공급하라고 한다. 한 주에 2시간 정도, 나와 뜻깊은 시간을 보내란 것이다.
효과 : 해방의 과정을 밟게 되면서 해결책을 듣기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든 꺼내쓸 수 잇는 창조성의 샘물을 조금씩 채울 수 있다. 예술적 두뇌는 이미지의 뇌이기에 오감의 자극들로 채워낸 모든 이벤트들이 창조의 도구가 될 것이다.
책에 쓰여진 것 이상의 효과는 앞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스터디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내 스스로 갈무리하면서 느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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