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글 조각16

책 : 나는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서비스 기획자 다섯 분의 인터뷰를 담은 책으로, 얼마 없는 서비스 기획의 바이블로 남을 책이라 생각한다. 주니어와 시니어 사이의 3~6년차 문과생 여성 멘토분들의 IT 업계의 기획 실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심지어 본인들이 어떻게 입사했고 지금도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짚어준다. ​ 서비스 기획자라고는 하지만, 본인들의 몸을 담고 있는 업계마다 조금씩 업무가 다르다. 이모티콘 기획, 게임 기획, UX리서처, 팬커뮤니티 기획, 추천 알고리즘 기획 등 각 분야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결국 사용자의 편리성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었고, 모두 이에 대한 자긍심이 흘러 넘쳤다. ​ 내가 걷고 싶은 길을 먼저 걷고 잇는 멋진 멘토들의 이야기에 오늘도 부지런을 떨었다. ​ ​ 아래는 현재 나에게 .. 2024. 3. 31.
산책, 운동 이야기 메론 한 조각에 목구멍이 팅팅 붓고 난생 처음 듣는 목소리가 나왔다. 단순히 낮다고 하기엔 괴상하고 괴랄하고 거칠고 답답하다. 감기 걸렸을 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에 화장실에서 입을 헹구고 밖에 나와 다시 말을 했다. 그래도 이상한 목소리에 아차 싶었다. 구강 알러지가 심하게 왔구나. 참외, 수박, 메론 등 일부 과일을 먹을 때 입안과 목구멍이 간질거리는데 이정도로 심하적이 없어서 방심했다. '이 메론은 미친놈이야!' 역대급으로 달고 맛있어서 미친놈이라 표현했는데, 내 목을 팅팅 붓게 만들 미친놈일 줄은 몰랐다. 다행히 호흡 곤란까진 안와서 물을 삼키는데, 이미 고기배 술배가 차서 물이 안 넘어갔다. 산책 좀 다녀오겠다 말하니, 중간에 쓰러질까 걱정되어 두 명이 붙었다. 운동 좀 좋아하는 언니들. 마.. 2023. 9. 4.
나는 왜 약속을 잡을까 1월 말에 다짐했다. "2월은 약속을 안 잡아야지. 그리고 이직에 좀 더 전념해야지." 2월 중순인 지금, 이 다짐은 사그리 무너졌다. 2월 5일 : 방탈출 갓이즈 문제가 너프된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예약 했다. 2월 6일 : 퇴사한 전 직장 동료가 점심시간에 놀러왔다. 2월 9일 : 1월에 못 먹은 양꼬치를 먹자는 약속을 거절하기 힘들었다. 2월 18~19일 : 아티스트 웨이 멤버와의 원주 여행. 뮤지엄 산과 스톤크릭 카페에 가기로 했다. 2월 20일 : 뮤지컬 해적을 네이버 라이브 방송으로 볼 예정이다. 2월 24일 : 이프덴 자셋...!!! 2월 25일 : 보드게임. 단톡방에서 뱅을 하고 싶다는 말에 모임을 추진했다. 누군가 제안하는 약속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 아닌, 사람 만나.. 2023. 2. 13.
아티스트웨이 친구들과 하고 싶은 것 1. 스마트폰 없는 여행 - 스마트폰 이전 시대의 여행, 약 2008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 미리 예약하기, 중요 정보들 프린트하기(바우처, QR코드 등), 핸드폰은 꺼두기 2. LP바 가기 - 사람 별로 없는 조용한 곳으로! 3. 원주 뮤지엄산 + 스톤크릭 - 뮤지엄산 : 미술관, 박물관, 명상관 등 하나의 섬마냥 고고히 자리 잡고 있는 문화예술 공간 - 스톤크릭 : 깍아지른 절벽을 배경으로하는 야외 카페 4. 한강에서 운동 : 배드민턴? 농구? 5. 돗자리 깔고 낮잠자기 - 한강, 공원 등 어디서든 여유롭게 누워있기 6. 와인농장이나 주조공장 견학하기 7. 경복궁 야간개장 가기 8. 수성동계곡 + 더숲 초소책방 가기 - 수성동 계곡을 짧게 오르고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면 더숲 초소책방이 있다. - 환.. 2023. 1.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