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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취미들/영화, 뮤지컬13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후기 - 2023.08.15 1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세계 4대 뮤지컬이니 뮤덕으로 태어났으면 한 번이라도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19만원을 결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래는 좋았으나 서사/감정연기 부분에서 큰 아쉬움을 느껴 내 인생 마지막 오유가 될 것 같다. *아래 스포 주의 / 비하 의도 없는 주관적 평입니다. - 유령 최재림 말해뭐해 잶... 샤롯데 천장 뚫리는 줄 알았다. 기존 전공이 성악이라더니, 솔직히 마이크가 필요없을 정도다. 피지컬은 훌륭하지만, 유령 특유의 찌질함이 외모와 연기로 잘 드러났다. 가면 쓸 때와 벗을 때의 캐릭터 분위기가 잘 느껴졌고, 마지막 키스신에서 '이게 아닌데....'라는 우울감이 객석 8열까지 느꼈다. - 크리스틴 송은혜 내 생에 오페라 음악을 송크리로 뵙게 되어 .. 2023. 8. 20.
2022년 하데스타운 후기 2월 마지막 주 일요일. 막공으로 하데스타운을 떠나보냈다. 막공이 3번째 관람이었다. 고속터미널역 환승 통로에서 광고를 보며 봐야지, 봐야지 하다 1월 끝물에 하데스타운을 찾았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에서 만난 김수하 배우에게 호감이 있었기에 망설임없이 김수하 배우와 쌀이란 별명의 조형균 배우를 택했다. 1열 중블에서 김수하 배우를 보고 다시 사랑에 빠졌다. (2월 23일 수하밴 생일에 선물을 보냈고, 연예인에 이정도의 호감을 가진건 처음이었다. 생일 카페도 3번 찾아갔다.) 첫 공연은 여운이 있었다. 끝난 직후엔 이렇게 노래가 계속 맴돌줄 몰랐다. 계속 노래와 장면들이 머리를 어지럽혀 CD와 가사집 MD를 구하려 했으나, 이미 모두 품절... 당시 뱃지만 산 나를 원망했다. 결국 아쉬움을 이기지 못하고.. 2022. 3. 1.
고백 _ 일본 스릴러 영화 추천 :: 내 맘대로 별점 ★★★★(4.0) :: 줄거리 >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 여고사 유코는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에서 어린 딸 마나미를 잃었다.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유코는 자신의 딸을 죽인 사람이 이 교실 안에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딸 마나미는 자신이 담임인 학금의 학생 2명에 의해 살해 되었다고 주장하였으나, 경찰은 사고사로 결론을 내린다. 유코는 청소년 법으로 제대로된 단죄를 받지 못할 범인들에게 그녀만의 방법으로 벌을 주겠다고 선언한다. 이 후 그들에게 뜻밖의 고백이 시작된다. :: 그들의 솔직한 고백 속, 미친 향연 > 끝없이 나오는 반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다. 여교사 유코는 영화 초반 30분 동안, 자신의 딸 마나미가 죽은 경위를 설명한다. 그리고 범.. 2021. 12. 13.
우리도 사랑일까 _ 넷플릭스, 왓챠, 티빙 영화 추천/리뷰 ​ 포스터는 B급 느낌이지만, 인생 영화 반열에 들이고 싶을 정도로 우리 삶을 비추는 진득한 영화다. - 사랑과 삶에 대한 권태로움과 외로움을 그린 이 영화는 마고 중심으로 들어간다. 마고의 쓸쓸함은 처음과 엔딩에 혼자 남은 모습으로 보여주고, 그 반복되는 삶이 놀이기구에서 환호를 지르다 멈추는 순간으로 표현된다. 이는 나를 숨막히게 했다. - 좋아하는 엔딩 장면은 침대에서의 시간이 소파로 변하기 까지의 짧은 시퀀스다. - 젊은이들의 목욕 장면을 비추면서. "가끔 새로운 것에 혹해. 새 것들은 반짝이니까." 노인들의 목욕 장면을 비추면서. "새 것도 현게 된다오." - 우리는 상대를 알게 되어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랑을 해서 상대를 알고 싶어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인간의 마음을 ..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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